스토리와 음악, 사랑스러운 캐릭터까지 조합이 딱딱 떨어지는 영화이다. 미니언즈와 마이펫의 이중생활의 제작한 제작진과 일루미네이션이라 기대를 안고 본 작품이다. 오페라 극장에서 나나 누들먼의 노래가 시작되며 영화는 시작된다. 첫 시작부터 이 애니매이션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할 수 있다.

 

잘나갔던 버스터 문의 극장이 찾는 사람이 없어 부도 위기에 처해있다. 은행은 계속해서 빚독촉을 하고, 남아있는 돈도 거의 없다. 친구인 에디는 지금이라도 극장을 팔라고 하지만 버스터 문에게 극장은 단순히 직장의 의미는 아니었다.

친구인 에디를 식당에서 만날때조차 도시락을 싸가지고 가서 먹는 바람에 문전박대당하는 버스터 문은 긍정적인 낙천주의자 성격이다. 생각보다 문제에 대한 해결능력도 뛰어나다. 극장을 살릴 방법을 고심하던 버스터 문은 오디션을 통해 신인 가수를 발굴하고 사람들을 보게할 작정이다. 그 첫 시작으로는 오디션 홍보가 필요하다. 한명의 직원인 미스 크롤리에게 판촉물을 만들게 했는데, 그녀의 실수로 인해 오디션 1등 상금 금액이 10만 달러가 된채 홍보가 되었다.

그 사실을 알리 없는 버스터 문은 오디션 당일 길게 늘어선 줄을 보고 놀라고 만다.

 

 

톡톡 튀는 캐릭터의 조화

한편, 극장 단원이 될 다른 캐릭터들의 이야기가 빠른 속도로 지나간다.

노래 실력만큼은 최고 이지만 수줍어하느라 자신감 있게 노래 부를 수 없는 미나와 답답해하는 할아버지는 직접 오디션 포스터를 건네며 오디션 참가를 권한다. 아이들과 남편을 챙기느라 하루하루가 분주한 로지타는 노래를 좋아했지만 지금은 부를수 있는 여건이 안된다. 하지만 우연히 보게된 포스터에서 왠지모를 자신감을 갖게 되고 오디션에 도전한다.

애쉬는 남자친구와 작은 극단에서 듀오로 활동하지만 메인 보컬인 남자친구때문에 자신의 끼를 펼치지 못하고 있다. 남자친구와 함께 오디션에 참석하게 된다. 감미로운 목소리로 틈틈히 노래를 부르지만 집안 대대로 내려오는 범죄활동을 위해 가수는 꿈도 못 꾸다가 오디션에 참가하게 된다. 길거리 공연을 하며 벌이를 하지만, 못된 성격덕에 이마저도 여의치 않다. 노래 실력은 월등하지만 상대를 무시하는 버릇이 있다.

 

 

긍정적인 힘이 주는 놀라운 성과

오디션을 모두 마치고 버스터 문은 1000달러가 아닌 10만달러의 상금을 확인한다. 포기할 법도 한데, 버스터 문은 포기하지 않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상금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한다. 원로 가수인 나나 누들먼에게 후원 받기 위한 리허설 공연을 준비한다. 하지만, 마이크를 찾아온 불곰패거리들에 의해 극장의 일부가 손상되었고, 결국 극장은 무너져 내렸다. 공연을 위해 준비했던 단원들은 실망했고, 버스터 문은 폐인이 되었다. 그의 아버지처럼 세차일을 시작한다.

한편, 다른 캐릭터들의 일상도 무기력해져 있었다. 이전과 비슷한 나날이 이어지고 있었다. 세차를 하던 어느날 버스터 문은 미나의 노래를 듣게 되고, 희망을 보게 되고 극장터에 찾아가 공연을 준비한다. 극장은 무너졌고, 제대로 남아 있는 것은 없지만 단원들의 희망과 열정이 있었다.

로지타와 군터의 노래를 유쾌한 노래를 시작으로 관중들이 하나 둘 모이기 시작했다. 연습때문에 부자간 사이가 멀어졌던 조니는 밤낮으로 피아노를 연습했고, 두번째로 무대를 선보였다. 생중계되는 무대를 감옥에서 보게 된 조니의 아버지는 탈옥을 감행하고, 조니와 조니의 아버지는 포옹을 하며 화해하였다.

원래 노래 기량이 뛰어났던 마이크는 작지만 커다란 성량으로 노래를 원없이 했다.

자작곡을 만든 애쉬는 발을 구르며 노래를 시작한다. 은행 담당자인 주디스가 무대에 침범하였지만 애쉬는 아랑곳하지 않는다. 락커의 면모를 유감없이 선보였고, 관중은 환호한다.

마지막 무대인 미나는 잔뜩 긴장한 모습이 보인다. 버스터 문의 조언대로 일단 노래를 시작하니, 그 이후엔 괜찮았다. 아름다운 미성으로 완벽하게 노래를 마무리 하는 미나는 이로서 자신의 약점을 극복했다. 

 

캐릭터에 대한 각각의 스토리가 감동을 준다. 무대에 서기까지의 용기와 노력이 있었기에 관중들에게 박수세례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각 캐릭터에 대한 설명이 부족했다면 감동이 폭이 적었을 텐데, 친구인 에디에 대한 서사도 짧지만 설명이 있었기에 인물에 대한 애정이 더욱 쌓인다. 개인 각각의 염원이 만든 공연이라서 그 의미가 더 크게 다가왔는지도 모르겠다.

한편, 2022년 1월 5일 씽의 후속작인 씽2게더가 개봉해서 호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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